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월 2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범부처 스타트업 해외진출 출범식’을 열고, 9개 정부 부처가 협업해 유망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Start Up,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중기부, 교육부, 외교부, 환경부, 농림부, 산업부, 국토부, 우주항공청, 특허청 등 9개 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중기부 김성섭 차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동아 의원, 창업진흥원, 주관기관, 창업기업 등 약 200명이 참석해 협업 의지를 다졌다.
출범식에서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도전! K-스타트업 등 범부처 협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전년도 참가기업인 딥세일즈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도 공유됐다. 딥세일즈 김진성 대표는 현장에서 생생한 경험담을 전하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박스 퍼포먼스였다. ‘Start Up, Together’ 문구가 적힌 박스에 9개 부처의 깃발을 꽂는 퍼포먼스를 통해, 하나의 목표를 향한 부처 간 협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어진 네트워킹 시간에는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이 아이템과 해외 진출 전략을 공유하며 실질적 소통도 이뤄졌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48개사가 선정되어 각 부처의 산업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밀착 지원을 받는다. 특히 중기부는 AI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섭 차관은 “9개 부처가 하나 되어 창업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돕겠다. 정부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