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3월 20일 서울 강서구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롯데웰푸드,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가 참여한 가운데 백년소상공인 제품의 브랜드화와 유통·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의 후속 조치로, 오랜 전통과 품질을 갖춘 소상공인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상생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에는 공동브랜드 상품 개발, 국내외 유통 판로 개척, 식자재 공동납품, 마케팅 지원 등이 포함됐다.
백년소상공인은 세대를 이어온 전통과 품질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소상공인 브랜드로, 현재까지 2,288개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구분되어 정부로부터 다양한 육성지원을 받아왔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백년소상공인의 제품을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시키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의 헬스&웰니스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과 연계해 백년가게의 전통 레시피를 활용한 HMR, 밀키트 등 공동브랜드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백년소상공인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 등 경영 기반 강화가 기대된다. 정부와 대기업, 소상공인이 손잡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오영주 장관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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